장혁 "'추노' 대길은 내가 가장 적임자"

김지연 기자  |  2010.09.10 19:17
ⓒ양동욱 인턴기자 ⓒ양동욱 인턴기자


올 상반기 '짐승남' 열풍을 몰고 온 배우 장혁이 KBS 2TV '추노' 속 대길 역에는 자신이 가장 적임자였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장혁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0'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 이 같은 발언을 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 한류스타 남우주연상을 타기도 한 그는 함께 시상자로 나선 오지은이 "대길 역에 장혁씨 밖에 할 사람이 없다고 소문을 내고 다니셨냐?"는 질문에 "그랬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추노' 대길 역은 나밖에 할 사람이 없다고 소문내고 다녔다"며 "그렇게 소문내면 자연스레 그 역을 손에 쥐게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노'는 초반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다, 극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청률 30%대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노비를 쫓는 추노꾼의 삶을 정치적 배경에 녹여내며 '웰 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2006년 처음 출범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SDA 2010'에는 총 43개국 172개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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