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죄송합니다" 진실고백..이루 사태 종지부 찍나

박영웅 기자  |  2010.09.11 00:20
최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태진아(57·본명 조방헌)가 아들 이루(27·본명 조성현)의 전 여자친구이자 작사가인 최희진(37)과 결별과정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온 가운데, 최희진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최희진은 10일 오후 9시46분 자신의 미니홈피에 '거짓말했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태진아와 네티즌들에 용서를 구했다.

이 글에서 최희진은 "하루종일 빗소리를 들으며 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진실을 말해야겠다고. 흠씬 매를 맞아도 진실을 말하자고.."라며 "저는 이루의 아기를 가진적이 없습니다. 아기를 가질수도 없습니다. 나팔관 유착이라고..여성분들은 아시겠죠. 그러므로 유산 한적도 없게 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최희진은 "태선생님은 제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은 있지만, 협박은 없었습니다. 돈으로 이루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한 것도 사실입니다"라며 "이 글을 적으면서도 난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그냥 눈물만 흐릅니다. 미안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지난달 말 최희진이 미니홈피를 통해 이루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태진아로부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혀 촉발된 이번 논란은 결국 최희진의 사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최희진의 발언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최근 취재진들 앞에 최희진이 각서를 작성하고 태진아 측과 화해했다고 밝힌데 반해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는 태진아의 강압에 의해 작성한 것이라며 각서와는 상반된 내용을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이어 10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태진아 측은 은행 계좌번호인 듯한 숫자들이 찍혀 있는 문자 내용을 공개했고, 이후 최희진은 사과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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