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 및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신정환(36)의 MBC '꽃다발' 출연분 다량이 편집된 채 전파를 탔다.
신정환은 12일 오후 4시10분께 방송된 '꽃다발'에 출연했다. 신정환은 이 프로그램에 서 김용만과 정형돈과 함께 메인 MC를 맡고 있다.
신정환은 메인 MC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에서 오프닝을 제외한 중반부부터는, 박수 치거나 리액션을 하는 모습만 보일 뿐 멘트는 거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꽃다발'의 한 제작진은 1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날 방송분은 지난달 24일 녹화 분 이었다"며 "어제(11일)까지도 최종적으로 신정환 부분을 편집한 관계로 메인 MC이지만 멘트는 10개도 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방송 화면 구성상, 완벽하게 편집할 수 없었다. 메인 MC라서 안 걸릴 수가 없다"며 "그래서 양해를 구하는 뜻에서 세 차례 스크롤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8월 27일 필리핀으로 출국, 지난 5일과 6일 진행됐던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했다. 이에 KBS 측은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에서 신정환을 하차시키기로 결정, 후임을 물색 중이다.
MBC 측은 "현재로선 설만이 분분할 뿐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신정환의 출연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을 거쳐 논의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신정환은 MBC '황금어장'과 '꽃다발'의 MC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