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신정환 출연 '1박2일' '꽃다발' '하하몽쇼' 시청률↓

전형화 기자  |  2010.09.13 07:02


병역비리 혐의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MC몽과 신정환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시청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해피선데이'와 '꽃다발' '하하몽쇼'는 각각 23.2%, 5.4%, 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해피선데이'가 24.2%, '꽃다발'이 6.1%, '하하몽쇼'가 5.7%를 기록한 데 비해 일제히 하락한 기록이다.


이날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은 MC몽이 출연한 분량을 대거 편집, 평소 80분 분량에서 65분으로 축소 방송했다. MC몽이 병역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데 따른 조치였다. '꽃다발' 역시 해외 원정 도박 및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신정환출연분을 대거 편집했다.

이 같은 조치는 MC몽과 신정환에 국민정서가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 시청률이 하락한 데서 알 수 있다. MC몽 분량이 큰 탓에 그대로 방송된 '하하몽쇼'의 경우 가장 시청률 하락폭이 큰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들은 MC몽과 신정환을 놓고 고민 중이다. 이미 KBS는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에서 신정환을 하차시키기로 결정, 후임을 물색 중이다. 과연 신정환과 MC몽이 각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하게 될지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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