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의 씨엘 산다라박 공민지 박봄(왼쪽부터)
4인 걸그룹 2NE1이 컴백 소감을 직접 밝혔다.
지난 9일 2NE1은 첫 정규 앨범을 발매, 3곡의 타이틀곡인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로 요즘 여러 음원 차트 최정상을 싹쓸이 중이다. 물론 음반 판매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2NE1은 지난 5월 데뷔 싱글 '파이어'와 그해 7월 미니앨범 '아이 돈 케어'를 발표했지만,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 1집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 앨범을 통해 1년여 만에 활동을 본격 재개하게 됐기에, 이들의 감회는 더욱 남다르다.
2NE1 멤버들은 13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아 부담감도 있었지만 우리 역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싶어 정말 열심히 노력해 첫 정규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입 모아 말했다.
2NE1의 산다라박 공민지 씨엘 박봄(왼쪽부터)
씨엘은 2NE1의 정규 1집이 최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 대해 "1년여 간 자리를 비웠는데 잊지 않고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린다"라며 미소 지었다.
산다라박도 "기분이 너무 좋고, 우리는 참 행복한 팀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만큼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 드리겠다"라며 즐거워했다.
빠르게 변하는 요즘 가요계의 특성 상, 적지 않은 공백 기간으로 초조함을 가졌을 법도 한 2NE1. 더욱이 이 사이 소녀시대 티아라 카라 포미닛 등 다른 걸그룹들이 국내외에서 맹활약했기에, 컴백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듯하다. 하지만 2NE1은 의외로 여유로웠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2NE1의 씨엘 박봄 공민지 산다라박(왼쪽부터)
2NE1이 쉬는 동안 다른 걸그룹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것과 관련, 막내 공민지는 "초조하기 보다는 오히려 반갑고 기뻤다"라며 "각 걸그룹이 많은 분들에게 때론 파워풀하고 때론 재밌고 때론 멋진 모습을 보여 줄 때, 저도 같은 걸그룹으로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초조하기보다는 몸이 근질거렸다"라며 "빨리 무대에 서고 싶고 팬들을 만나고 싶어 목이 빠질 뻔 했다"라며 웃었다.
씨엘은 "저희는 공백 기간을 어떻게 하면 우리의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즐겁게 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2NE1은 오는 16일 Mnet 'M! 카운트다운', 17일 KBS 2TV '뮤직뱅크', 18일 MBC '쇼! 음악중심', 19일 SBS '인기가요'에 연속 출연하며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