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베이비복스의 멤버로 성공적으로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윤은혜가 동생 윤반석의 연예 활동에 대해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달라는 뜻을 밝혔다.
윤은혜는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와 미니홈페이지에 동생에 관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날 윤은혜의 동생인 윤반석이 같은 소속사에서 연예활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대한 걱정과 당부를 적은 내용이었다.
윤은혜는 "언젠가는 알려질 일이었지만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기사가 나간 것이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계실까 가족이기에 이런저런 걱정부터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고 적었다. 일부 네티즌이 동생에 안좋은 댓글을 남기는 데 대해 걱정 어린 마음을 적은 것이다.
윤은혜는 "제 이름을 팔아 홍보한 것이 조금 그렇다고 말씀하신 몇몇 분들이 계시는데 정식으로 동생 데뷔에 대해 어떤 노출을 시키지 않았던 것은 아직은 진행된 부분이 없는 상황이었고 누나 도움으로 어떠한 혜택도 관심도 받고 싶지 않아했던 동생의 뜻과 제 뜻이 담겨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은혜 동생이란 타이틀은 아주 잠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아직은 자신이 부족한 걸 많이 알기에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자신이 부끄럽지 않을 때 밝히고 싶어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윤은혜는 "(동생이)성을 바꿀까, 이름을 바꿔볼까까지 심각하게 고민했었다"면서 "제가 걸어온 험난한 길을 동생도 밟게 한다는 부모님의 마음을, 그리고 제 마음을 설득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직은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부족함이 많다"면서 "이제야 겨우 사진찍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연기도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윤은혜는 "자신으로 인해 누나에게 누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혼자의 힘으로 천천히 발전하고 커가고 싶었던 본인의 뜻이 컸기에 누나로써 해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었다"면서 "아직은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동생을 조용히 천천히 지켜봐달라는 부탁밖에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동생에 대한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해하셨던 분들은 조금만 천천히 지켜봐주시면 진심으로 보답할 것입니다"면서 "동생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격려, 그리고 냉정하고 따끔한 충고와 질책 부탁드린다"면서 누나로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