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작은 사진)이 도박 물의를 빚은 뒤에도 자주 들르고 있다고 알려진 워터프론트 호텔 카지노 전경 ⓒ세부(필리핀)=문완식 기자
지난 8월 27일 필리핀 세부에 도착한 뒤 각종 도박설과 방송 펑크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국내 연예 생활에 대한 포기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세부 현지의 정통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기자와 현지에서 만나 "신정환이 이곳의 측근들에게 공공연하게 '한국서의 연예 생활에 미련이 없다, 포기했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곳에서는 물의가 빚어진 이후에도 신정환이 계속해 카지노를 출입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라며 "도박 빚을 만회하겠다는 심정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 13일 새벽에 이어 낮에도 막탄 섬 세부 공항 옆 워터프론트 카지노에서 바카라 게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은 최근 세부 현지로 건너온 그의 여자친구가 비용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3000여만 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8월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방송 일정에 불참하고 있다. 이후 필리핀에 여전히 머물고 있는 것은 물론 카지노 출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박 설에 휘말렸다.
이에 신정환은 지난 9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뎅기열에 걸려 현지 병원에 입원 했을 뿐, 거액이나 상습 도박은 하지 않았다며 억울해 했다. 하지만 이후 현지를 찾은 여러 언론들이 신정환이 입원했던 병원을 방문, 신정환이 뎅기열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