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미혼 감독, 틈만 나면 벗기려 했다"

임창수 기자  |  2010.09.15 18:29
배우 김영호 ⓒ임성균 기자 배우 김영호 ⓒ임성균 기자


배우 김영호가 영화 '여덟 번의 감정'의 노출 신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여덟 번의 감정'(각본·감독 성지혜)의 시사회가 열렸다.


김영호는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감독님이 제가 몸이 좋은 줄 아신다"며 "미혼이시라 남자가 벗는 걸 좋아하셔서 틈만 나면 벗기려고 해서 가능한 방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지의 폭포에 발가벗고 뛰어드는 신에 대해 "폭포를 보는 순간 여기서는 뛰어 들어야겠다 생각해서 스스로 벗고 뛰어든 것"이라며 "그 때도 감독님은 가까이서 찍겠다고 하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영호는 "그러면 노출이 너무 심해질 것 같아서 말렸다"며 "그것 하나 때문에 청소년관람불가가 되면 안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여덟 번의 감정'은 유명 갤러리의 큐레이터 종훈(김영호 분)이 선영(황인영 분), 은주(윤주희 분)와 만나고 헤어지면서 겪는 심리변화를 그렸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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