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할리우드·아빠·영화 촬영..'바쁘다 바빠'

임창수 기자  |  2010.09.16 10:10
장동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장동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장동건에게 일복이 터졌다. 오는 10월부터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웨이'가 첫 촬영에 들어가는 데다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가 오는 12월 한미 동시개봉을 확정한 것. 게다가 아내 고소영의 출산예정일이 10월 초에서 중순께다.


영화 촬영을 병행하며 개봉 전후로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데다 남편, 아빠로서의 역할도 해내야 하는 것이다. 장동건은 올 하반기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가 참여한 '마이웨이'는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으로 징집돼 노르망디 상륙작전까지 투입된 한국인의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물. 장동건과 강제규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까지 합류해 화제가 됐다.


일찌감치 '마이웨이' 참여를 결정한 장동건은 영화 속의 마라톤 장면과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올 초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무릎 수술까지 받으며 각오를 다져왔다. 장동건은 현재 촬영을 앞두고 몸만들기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초에서 중순에는 경사스러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아내 고소영이 마침내 아이를 출산이다. 예비아빠인 그가 신부를 위해 챙겨야할 것 또한 많을 터. 장동건은 갓 촬영을 시작하는 '마이웨이' 작업과 함께 남편으로서도 그 막중한 역할을 지혜롭게 소화해내야 한다.


이어 '마이웨이'의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일 12월께에는 그의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 또한 한미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워리어스 웨이'는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의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이 뉴욕대 출신의 국내 감독 이승무와 의기투합해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배리 오스본 외에도 '마지막 황제', '스파이더맨' 등의 작품으로 아카데미의상상을 3번이나 수상한 제임스 애치슨,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으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아트디렉터 댄 해나, '킹콩'으로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을 수상한 뉴질랜드 웨타 스튜디오의 크리스찬 리버스 등 할리우드의 실력파 스태프들이 뭉쳤다.

장동건 외에 할리우드 배우들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캐리비안의 해적'의 제프리 러쉬,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의 연인 케이트 보스워스, '타이탄', '로빈후드'의 대니 휴스턴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니만큼, 장동건으로서는 미국 내에서 진행될 프로모션 행사에도 소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동건은 올 하반기 동안 영화 촬영장의 '배우',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스타', 생후 2개월 된 아이의 '아빠'의 1인 3역을 수행해내야 한다.

밀려드는 일감의 규모만 봐도 훤히 보이는 배우 혹은 스타 장동건의 현재 위치.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가 했을 노력들이 눈에 선하다. 이제는 배우라는 이름 외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역할까지 해야 하는 그다.

장동건은 늘 예의바르고 겸손한 모습으로 사랑받아왔다. 항상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던 그 기운을, 조금은 자신을 위해 써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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