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감동+눈물 종방연

김수진 기자  |  2010.09.16 18:57
ⓒ임성균 기자 tjdrbs23@ ⓒ임성균 기자 tjdrbs23@


"김탁구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가 16일 화기애애하면서도 감동의 눈물이 쏟아지는 종방연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제빵왕 김탁구'의 30회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종방연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인규 KBS 사장을 비롯해 드라마 연출자 이정섭PD, 강은경 작가, 출연배우 전인화 전광렬 윤시윤 이영아 주원 유진 전미선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2010년 최고의 인기 드라마인만큼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은 얼굴에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김인규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쁘다. 우연인지 몰라도 '추노', '신데렐라 언니', '제빵왕 김탁구'에 이어지는 선전이다"며 "모두 수고들 하셨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 MBC,SBS 사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제빵왕 김탁구'의 종영을 반기더라. 이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신선한 소재, 빠른 진행, 공정한 사회를 그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가 보여준 것은 공정한 사회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출자 이정섭PD는 "참 할말이 많은데, 우리 드라마가 방송에 나갈수 있게 해주신 사장님 부사장님 본부장님께 감사하다. 내가 드라마국에 처음와서 일을 가르쳐주신 분인 이응진 드라마 국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PD는 "이 드라마가 처음에 방송이 될 수 있을지 조마조마했다. 지난해 시청률 6% 나왔던 스태프를 모았다. 지난해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스태프를 다시 모았다"고 울먹이며 "스태프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팔봉선생을 연기한 장항선은 "'인생은 겪는 것이다. 슬픈 일도, 기쁜 일도'라는 극중 대사처럼 좋은 글을 써주신 작가님 감사하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광렬은 "윤시윤과 주원의 뜨거운 열정에 반했다. 이 젊은 두 명의 배우에게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인화는 "너무 감사하다. '제빵왕 김탁구'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이 자리의 감동도 오래 남을 것 같다. 감동적인 자리가 됐다. 오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촬영장에서 목소리가 큰 이정섭PD의 또 다른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신나는 서인숙이 됐다.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오래도록 기억하고 사랑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시윤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작은 내가 여기 계신 연기자분들, 스태프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면서 "탁구에게 배웠듯이 살아갈 것이고 배우 윤시윤은 탁구를 영원히 기억하며 살아가겠다. '제빵왕 김탁구'는 끝이 나지만, 탁구는 영원하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강은정 작가는 "감사하고 행복하다. 사고 없이 진행되어 이 자리에 모두 앉아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이어 "감독님께서 '할 수 있다'고 이끌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나를 믿어준 연기자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안재현 사장과 강은경 작가는 이날 김인규 사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16일 오후 3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제빵왕 김탁구'는 지난 6월 9일 첫 회를 시작, 방송초반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드라마의 전개가 본격화되면서 시청률 40%대를 유지했다.

마지막 회를 앞둔 지난 15일 오후 방송분에서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45.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제빵왕 김탁구'는 탄탄한 극본과 긴박한 전개는 물론, 윤시윤 주원 이영아 등 젊은 연기자들과 전인화 정성모 전광렬 등 중견 연기자들의 조화를 이루며 호평 받았다.

또한 높은 시청률임에도 불구, 연장 없는 드라마로 끝을 종영되며 '시청률은 곧 연장'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드라마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지하게 그려냈다.

더불어 스타 없는 드라마지만 출연자들의 호연, 연출자의 연출력, 작가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드라마 사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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