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3인.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왼쪽부터)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의 일본 활동을 지원해 온 에이벡스가 유닛의 현지 활동을 중단한다고 전격 선언한 가운데 일본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7일 "한국의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3인이 일본에서의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며 "한국 소속사 대표가 담당 아티스트에 대한 공갈 및 강요죄로 실형 판결을 받고 복역하고 있었다는 것과 관련해 에이벡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이벡스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동방3인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진 뒤 고객 센터에는 오후 6시부터 수백건에 이르는 전화와 메일이 쇄도했다. 팬들은 '언제까지나 에이벡스를 믿고 기다린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권 문제로 여전히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에이벡스의 지원까지 받을 수 없게 되면서 향후 국내외 활동에 큰 제약을 받게 됐다.
한편, 에이벡스는 이날 중단 소식을 전하며 "SM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에 의한 동방신기 5명과 당사와의 전속 계약은 변경 없다. 당사는 일관해서 말씀드리지만, 동방신기의 아티스트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