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영웅본색'의 리메이크 작 '무적자'(감독 송해성)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적자'는 지난 주말(17일~19일)동안 30만 98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에 '무적자'는 지난 16일 대거 개봉한 추석 영화들 가운데 개봉 첫 주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가 됐다. 올해 추석에는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맞아 '무적자'외에도 '시라노; 연애조작단' '그랑프리' '퀴즈왕'등이 동시에 개봉해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무적자'가 계속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16일 개봉 당일에는 '레지던트 이블4'가 1위에 오르는 등 극장가에 혼전 양상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은 같은 기간 29만 5224명을 동원했으며, 3위인 '시라노; 연애조작단' 또한 26만 5553명을 불러 모았다. '무적자'와의 차이는 불과 1만 명, 4만 명 선이다.
이들 영화는 누적관객수도 비슷하다. '무적자'가 37만 7336명,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37만 6207명을 기록했으며,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이 36만 5599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실상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이들 3편의 영화를 중심으로 추석 극장가의 질서가 재편된 것이다.
추석 대목, 극장가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무적자'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벌일 치열한 각축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