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심야 드라마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병훈 감독의 화제작 MBC '동이'와 이범수의 연기력이 빛나는 SBS '자이언트'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2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방송됐던 지상파 프로그램 전체 순위 중 '동이'와 '자이언트'가 나란히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이 시청률은 지난 13일과 14일 합산의 평균을 낸 것으로 '동이'는 24.5%로 지난주에 비해 2.0% 포인트 하락했으며, '자이언트'는 23.9%로 지난주 방송에 비해 0.5% 포인트 상승했다. '동이'와 '자이언트'의 시청률은 불과 0.6%포인트 차.
'동이'의 절대적 우세 속에 드라마를 시작했던 '자이언트'의 이 같은 선전에 대해 강남 땅 개발을 둘러싼 형제의 복수극이라는 탄탄한 구성과 긴박한 전개, 이범수 박상민 이덕화 정보석 등의 탄탄한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 등을 꼽을 수 있다.
게다가 '우주 커플'로 불리는 주상욱 황정음의 애절한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꺼리로 꼽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