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女가수' 문지은 "아이돌그룹 편중..아쉽다"

길혜성 기자  |  2010.09.22 17:33
문지은 ⓒ사진=홍봉진 기자 문지은 ⓒ사진=홍봉진 기자


섹시 여자 솔로 가수 문지은이 컴백 소감 및 요즘 가요계에 대한 바람 등을 솔직담백하게 밝혔다.

최근 문지은은 유명 작곡가 방식혁이 만든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댄스곡 '히비요 히비예'를 싱글로 발표, 2년여 만에 가수로 공식 복귀했다.


문지은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2008년에 데뷔 뒤 그해 9월 활동을 끝냈다"라며 "그 간 정말 좋은 곡을 받고 싶어 기다리다, 컴백까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라며 웃었다.

이어 "공백이 길어지며 한때는 지치고 짜증도 났지만 자연스럽게 마음을 비우고 음악 작업에 열중하게 됐다"며 "공백 기간, 예전에 실수했던 부분들도 되짚어 보며 저의 모자란 점들을 채우는 시간도 가졌다"라며 자신에겐 이번 싱글 발표가 '제2의 데뷔'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문지은 ⓒ사진=홍봉진 기자 문지은 ⓒ사진=홍봉진 기자


문지은은 이번 컴백에 나름대로의 의미도 두고 있다. 자신이 활동하던 2년 전과 비교할 때 요즘 가요계에는 정통 섹시 콘셉트의 솔로 여가수가 훨씬 줄어드는 등,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편중 현상이 너무 심화됐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에 보다 열심히 활동, 섹시 솔로 여가수의 매력도 한껏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문지은은 "저 같은 콘셉트의 섹시 솔로 여가수가 이전보다 드물어졌다"라며 "가요계가 보이그룹과 걸그룹으로만 쏠려, 다양한 점이 없어진 것 같아 안타깝기도 했다"라며 '히비요 히비예'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내비였다.


문지은은 "저는 섹시가수라는 타이틀이 붙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으며 거부감도 없다"라며 "하지만 섹시하기도 한 사람이 돼야지, 섹시하기만 한 사람은 되지 않기 위해 음악적인 부분도 포함, 무대에서도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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