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무적자' 동반 100만 돌파

김현록 기자  |  2010.09.25 10:39
추석 개봉작 '시라노;연애조작단'과 '무적자'가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봉한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무적자'가 개봉 9일째인 지난 24일 각각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16만 1085명을 동원, 누적관객 106만 914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무적자'는 11만 6965명을 동원, 누적관객 105만9734명을 기록했다.

예년에 비해 한산한 추석 극장가는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초반 기세등등했던 '레지던트 이블4'에 이어 '무적자'가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올랐다가 입소문을 타고 기세를 올린 '시라노;연애조작단'에 정상을 내주는 등 1위 영화가 계속 뒤바뀌는 가운데 뚜렷한 대박 영화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한 주 먼저 개봉했던 '해결사'가 15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추석 영화들이 본격 개봉했던 16일 개봉작들이 3일의 추석 연휴가 모두 지난 뒤 24일에야 100만 관객을 돌파했을 정도다.


이 가운데 애니메이션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신작 '마루 밑 아리에티'는 꾸준한 흥행세 속에 100만 관객 돌파를 앞뒀고, 할리우드산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또한 하루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무적자'를 누르는 등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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