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방송을 앞두고 24일 첫 공개된 '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예고편에는 학력위조 논란에 휘말린 타블로 및 안티카페 관계자와의 인터뷰 등이 담겼다. 제작진과 함께 모교인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를 방문한 타블로의 모습, 지인과의 만남 등도 일부 공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타블로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예고편에 등장했다. 공개된 짤막한 인터뷰에서 타블로는 "못 믿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그걸 안 믿는 거잖아요"라고 토로하는가 하면 손으로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입학도 못했는데 졸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안티카페 관계자의 인터뷰도 예고편과 함께 전파를 탔다.
힙합그룹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의 학력 논란은 지난 6월 한 네티즌이 스탠포드 대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타블로는 루머 유포자를 고소하고 졸업장을 공개하는 등 강경 대응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안티카페 '타진요' 회원은 13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1일 오후 10시55분 방송 예정인 '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제작진은 타블로를 인터뷰하는 한편 직접 타블로와 함께 스탠퍼드대학교를 방문해 지인 등을 만났다. 'MBC스페셜' 측은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고 확산되는 이유 등에 대해서도 주목할 계획이다. 이번 방송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을 종식시킬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