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뜨거운 형제들' 캡처>
'지하철 집'을 차지한 형제는 누구일까.
2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에서는 형제들이 '지하철 집'을 사수하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
지난 주 시민들과 함께 특별한 집들이를 했던 형제들은 이번 주에는 '지하철 집'을 사수하라는 미션을 받고 고군분투했다.
2호선 라인을 순환하는 '지하철 집'에서 신도림역을 출발해 한 바퀴를 돌기 전까지 형제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가장 먼저 돌아와 종착 지점까지 사수하는 형제가 집의 주인이 됐다.
본의 아니게 첫 번째로 집을 나선 김구라와 박휘순은 '시민들에게 비타민 음료를 나눠주기', 한상진은 '서울대 입구 역에서 서울대생 5명과 인증샷 찍기', 탁재훈과 이기광은 '역에서 지하철 에티켓 외치기', 싸이먼디는 '옥수역에서 옥수수 사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린 박명수는 '건국대학교 앞에서 건국대 학생들 10명과 인증샷 찍기'를 수행했다.
결국 막내 이기광이 처음으로 미션을 수행한 뒤, '지하철 집'에 도착해 승자의 여유를 만끽했다. 김구라 역시 두 번째로 '지하철 집'에 도착, 이기광과 나란히 종착역에 도착했다.
특히 이번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형제들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상진은 쉴 새 없이 말하고 꼼꼼히 따져보고, 시간 계산을 철저히 하는 세심한 모습을, 엉뚱한 역에서 내리는 지하철 문외한 맏형 탁재훈, 독설 쌍둥이 박명수와 김구라, 막내지만 당당한 모습의 이기광까지.
이들은 돌아온 순서대로 밥상을 받았다. 1등인 이기광은 임금님 수라상, 2등인 김구라는 한정식 밥상, 3등인 한상진은 감자탕 등을 받았다. 반면 하위권을 차지한 탁재훈과 싸이먼디는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