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MBC 단막극이 심야 시간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며 단막극의 저력을 알렸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요드라마극장' '나야 할머니'(극본 정해리·연출 정대윤)가 5.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정 가까운 시간 방송을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된 '나야 할머니'는 2007년 MBC '베스트극장' 폐지 이후 약 3년만에 정규 방송된 MBC 단막극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추석 특집으로 단막극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을 내보낸 MBC는 '나야 할머니' 등 총 5편의 단막극을 방송할 예정이다.
나문희, 남지현이 주연을 맡은 '나야 할머니'는 암선고를 받고 홀로 사는 할머니와 어려운 형편 때문에 보이스피싱에 나선 여고생의 이야기를 따뜻하고도 절절하게 그려 심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