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장근석 '매리는..'대만에 고가 선수출

김수진 기자  |  2010.09.30 11:53


11월 방영 예정인 KBS 2TV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이 (극본 인은아ㆍ연출 홍석구) 국내 방영에 앞서 대만에 고가로 사전 판매됐다.


'매리는 외박 중'의 공동제작사 KBS미디어는 27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타이완 TV페스티벌(TTF)에서 대만스타TV와 근래 한국 드라마 판매액을 뛰어넘는 최고가로 사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만의 전 TV방송사에서 모두 관심을 보일 정도로 '매리는 외박중'에 대한 폭발적 반응이었고, 이 드라마에 대한 아시아 전역의 높은 관심을 전해왔다.


'매리는 외박 중'의 대만 수출가격은 통상 대만에 수출되는 드라마를 상회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드라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매 계약은 방영 전 선수출로 시놉시스와 캐스팅만으로 드라마 수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제작진과 캐스팅에 대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매리는 외박 중'은 만화 '풀하우스' 원수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 '궁', '연애결혼'을 통해 젊은 세대의 연애관을 발랄하게 그려낸 인은아 작가가 집필하고, KBS '경숙이, 경숙 아버지'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홍석구 PD가 연출을 맡았다.

가상결혼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 여주인공 '위매리'역에 문근영, 그녀와 가상결혼을 할 보헤미안 '강무결'역에 장근석, 능력 있는 콘텐츠 기획투자자 '정인'역에 김재욱, 미모의 여배우 '서준'역에 김효진이 각각 출연한다.

KBS미디어 해외사업부 이효영부장은 "문근영, 장근석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대만은 물론,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첫 방송은 오는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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