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남자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장혁ⓒ류승희 인턴 기자
지난 3월 종영된 KBS 2TV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가 2010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Korea Drama Festival 2010, 이하 KDF 2010)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차지했다.
2일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KDF 2010 시상식에서 '추노'는 작품상에 이어 주연배우 장혁이 남자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천성일작가가 미니시리즈 부분 작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근 50%대 시청률을 육박하며 종영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와 방송중인 MBC '동이' 역시 각각 3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빵왕 김탁구'는 강은경 작가가 드라마부문 작가상을 수상했고, 이정섭PD가 연출상을 수상했다. 주인공 윤시윤은 남자 신인상을 차지했다.
'동이'는 한효주가 여자 주연상을. 정동환이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연출자 이병훈PD는 공로상을 차지했다.
이 시상식은 전 현직 드라마 PD, 드라마 작가, 문화평론가, 기자 등 13명의 미디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후보작들을 최종 선정했다.
KDF 2010는 올해로 4회를 맞는 행사. 대외적으로는 한류열풍의 주요 문화콘텐츠인 드라마의 세계적 위상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또 드라마 관계자들만이 자축하는 형식적인 잔치가 아닌 놀고, 즐기고, 관람객이 직접 대화하는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의의를 갖는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중견배우인 이순재가 심사위원 및 홍보대사를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일 별들의 향연으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 KDF 2010 시상식은 오는 12일 폐막된다.
다음은 이밖에 수상자명단
▲작가상(미니시리즈)=천성일(추노)▲작가상(연속극)=강은경(제빵왕 김탁구)▲연출상(미니시리즈)=김규태(아이리스)▲연출상(연속극)=이정섭(제빵왕 김탁구)▲프로듀서상=정태원(아이리스)▲뉴미디어상=위기일발 풍년빌라▲연기상(남자신인)=윤시윤(제빵왕 김탁구),(여자신인)=서우(신데렐라 언니)▲연기상(남자조연)=정동환(동이), (여자조연)=김해숙(인생은 아름다워), ▲연기상(남자주연)=장혁(추노), (여자주연)=한효주(동이)▲공로상=이병훈(동이)▲심사위원 특별상=김병욱(지붕뚫고 하이킥)▲작품상=추노
2010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 참석한 사회자 민효린(왼쪽)과 시상자 장희진 데니안 ⓒ류승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