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합창단' 3人 "다시 하모니 맞출 줄 몰랐어요"

박영웅 기자  |  2010.10.03 13:02
프로젝트 그룹\'사랑의 자격\' 한수영, 이아시, 임수지(왼쪽부터) 프로젝트 그룹'사랑의 자격' 한수영, 이아시, 임수지(왼쪽부터)


'남자의 자격' 합창단 출신 3명이 기부 프로젝트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통해 의기투합한 3명은 이아시 한수영 임수지. 세 사람은 지난달 2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합창단 활동을 마쳤지만, ‘사랑의 자격’ 프로젝트로 한 팀을 이뤄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자격'의 활동 수익금은 지난해 레슬링을 하다 전신마비된 박병규(18)군의 병원비로 전액 기부된다. 세 사람은 박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타이틀곡 ‘한마디만’의 음원 등 활동으로 얻은 수익은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세 사람은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며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새롭게 알게 됐다. 게다가 노래를 통해 기부란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더욱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가 다시 하모니를 맞추게 될줄은 몰랐다”며 “요즘은 사랑의자격 때문에 행복하고 뜻깊고 뿌듯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은 병규였던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최근 세 사람은 유키스의 '만만하니' 및 춘자의 '부밍' 등 히트곡을 만든 신지웅과 함께 가요계 데뷔 준비를 해왔다. 현재 팝 발라드곡 '한마디만'은 다음 뮤직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은 발라드, 트로트, 뮤지컬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 온 실력파다. 탄탄한 보컬 기량을 바탕으로 '제2의 빅마마'를 잇는 보컬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이아시는 지난해 솔로 음반을 발표했고, 한수영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 왔다. 또 임수지는 뮤지컬 배우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가수로서의 발판을 다져왔다.

세 사람은 '남자의 자격' 합창단 활동을 뜻깊은 의미에서 마무리 짓고 싶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향후 지속적인 사랑의 프로젝트로 발전, 자선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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