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FM', 등급문제로 당일 시사회 전격취소

김현록 기자  |  2010.10.04 11:47


하반기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영화 '심야의 FM'의 언론 시사회가 등급 문제로 불과 몇 시간을 앞두고 취소됐다.

영화사 측은 4일 오전 11시30분께 "4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예정이었던 영화 '심야의 FM' 시사회가 급작스러운 사정에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영화 관계자는 "15세 관람가를 예상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았으나 거푸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재심을 청구중이다"고 전했다.

영화사 측은 "일단 예정된 언론시사회를 18세 관람가 등급본으로 진행하고 재심을 청구해 받은 등급으로 개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그런 식으로는 진행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최종 영등위로부터 전해 받아 급작스럽게 시사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심야의 FM'은 제한된 2시간 동안 정체불명의 청취자(유지태)에게 납치당한 가족을 구하기 위한 스타 DJ(수애)의 사투를 그린 작품. 한정된 시간 안에 펼쳐지는 긴박한 스토리가 최근 팬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일부 시사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최근에는 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제한상영가를 받아 언론시사회 직전 시사회를 취소한 바 있다. '악마를 보았다'는 결국 편집을 거쳐 청소년관람불가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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