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녀'측 "김새롬 19禁 막말부분 삭제 예정"

김수진 기자  |  2010.10.04 14:02


방송인 김새롬이 방송도중 '19禁'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맹비난을 사고 있는 것에 대해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김새롬은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에 출연, 도를 넘는 농담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새롬은 이날 방송에서 '해외 진출하면 나라 망신시킬 것 같은 여자는?'이라는 질문에 출연자 박효주를 꼽으며 "의외로 무식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새롬은 "평소 박효주가 영어를 자주 섞어 말하는데, 아마 출입국 카드에 성별을 묻는 SEX라는 질문에 '한 달에 한 두 번 한다'라고 써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별을 묻는 'SEX'라는 질문을 성관계로 착각해 횟수를 쓸 것이라는 성적 농담을 했다. 19세 이상 시청등급에서나 가능할 법한 진한 농담이라는 것이 시청자의 비난을 사고 있는 대목이다. '순정녀'는 15세 이상이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은 방송이후 김새롬의 발언에 대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하며 맹비난하고 있다. 더욱이 녹화방송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발언이 그대로 방송된 것에 대해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무성의하다고 지적하며 회의적인 반응이다.


Q채널 측은 4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김새롬의 발언에 대해 제작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전체적으로 보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분만 보고 부각된 것 같다"면서 "문제의 부분에 대해 삭제조치를 할 예정이며 방송은 정상적으로 계속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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