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양동욱 인턴기자
배우 강혜정이 남편 타블로의 응원이 힘이 된다고 밝혔다.
강혜정은 6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의 한 연습장에서 열린 연극 '프루프'의 현장 공개에 참석했다.
강혜정은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수한 트레이닝 복 차림에 '쌩얼'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처녀시절 소녀 같은 동안 미모는 그대로였다.
강혜정은 생애 첫 연극에 도전하는 심정을 밝혔다. 그는 "영화면 영화, 방송이면 방송, 그렇게 했는데 연극은 아예 다르다"며 "생소한 것에 하는 자체가 오랜만에 연기를 하는 데 대한 낯선 괴리감을 오히려 보완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입장에서는 그런 점이 좋은 것 같다"며 "끊임없이 연습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하면서 이런 기회는 많이 않으니까, 이런 것이 새로운 경험으로 개인적으로 효과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혜정은 또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주느냐'는 질문에 "남편이 '항상 잘하고 있다'고 믿어준다"며 웃었다.
강혜정은 이밖에 태어난 지 4개월 여 되는 아기에 대한 애틋한 모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기가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보고 싶어 죽겠다"며 "핸드폰으로 아기 사진 맨날 본다"며 "아기 낳기 전에는 '자기 아기니까 예뻐 보이겠지'라는 생각했는데, 막상 낳아보니까 '우리 아기는 내 눈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눈에도 다 예뻐 보인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며 행복에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강혜정이 주연하는 '프루프'는 천재 수학자 존 내쉬를 모티브로 한 작품.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최장기간 무대를 이어가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오는 10월 12일부터 공연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