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해체 후 "강타와 오해 풀었다"

김겨울 기자  |  2010.10.07 00:40


전역한 토니 안이 HOT에서 해체한 뒤 강타와 오해를 풀었다고 털어놨다.

토니 안은 6일 오후 11시 방송했던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전역 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토니 안은 이 자리에서 HOT 해체 이유에 대해 "멤버끼리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타는 계약이 좀 더 있었다고 하더라'는 말에 "강타 말이 맞다. 계약이 더 남아있었다"며 "나중에 만나서 오해도 풀었다. 우리 입장에서도 오해를 많이 했더라"고 털어놨다.


토니 안은 문희준과 강타와 함께 HOT 멤버였지만,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이 불발되고 장우혁 이재원과 그룹 JTL을 결성했다.

토니 안은 "JTL을 하고 나서 막막했다"며 "리드 보컬 강타도 없고, 리더 문희준도 없었다. 사람들이 '너 네 뭐 먹고 사냐', '떨거지들이 뭘 해'라고 할 때 최고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사람들의 비난이 채찍질이 됐다며, "셋이 처음으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게릴라 콘서트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대를 풀었는데 함성소리가 나는데, 장우혁이 먼저 울음을 터트렸다"며 "원래 터프한 성격이고 내성적이고 과묵한데, 그렇게 강인한 장우혁이 우는 것을 보고 나도 울었다"며 "그 때가 내 인생을 통틀어서 가장 많이 울었을 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토니 안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군대가 벌써 그립다'는 고민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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