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장희빈 죽었는데도 여행 못가는 사연

김현록 기자  |  2010.10.07 17:36
이소연 ⓒ임성균 기자 이소연 ⓒ임성균 기자


장희빈의 죽음과 함께 MBC '동이'에서 하차한 이소연이 드라마를 마치자마자 가려 했던 여행도 떠나지 못하고 서울에 머물고 있다.


이소연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동이'에서 장희빈의 최후를 그리며 하차했다. 지난 1월 캐스팅 직후부터 9개월을 꼬박 채운 대장정을 마친 이소연은 당초 휴식을 겸해 해외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병훈 PD의 엄명에 여행길을 포기했다.

이 PD는 죽은 장희빈이 '동이' 막바지 회상신에 등장할 수 있으니 언제라도 촬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기하라며 이소연을 멈춰세웠다. 회상신 등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연작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뜻에서 이소연은 기꺼이 대기하기로 했다. 여행은 그 이후로 미뤘다.


하지만 이소연도 한 번 화려한 외출을 감행한다. 바로 7일 개막하는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다. 이소연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 레드카펫에서 아름다운 여신의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한편 이소연은 '동이'에서 지적이고도 우아한 장희빈을 연기해 호평받았다. 특히 마지막 장희빈의 최후 장면에서는 앞선 드라마 속 장희빈과 달리 마지막까지 기품을 잊지 않는 여인을 인상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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