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고현정이 SBS '대물' 출연을 위해 SBS와 출연계약을 따로 체결했다.
7일 SBS 드라마국 허웅 국장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최근 고현정씨와 따로 출연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미 외주제작사와 출연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SBS와 별도로 출연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허웅 국장은 "서로의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세부 사항을 조정한 것이다. 어디서 계약을 하든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허웅 국장은 "실은 방송사에서 외주제작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계약을 하는 것은 연기자들이 신뢰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연기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며 "물론 방송사가 모든 걸 안고 갈 수 없어 전 출연자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허웅 국장은 "고현정씨와 체결한 계약의 세부사항을 밝힐 수 없지만 제작사가 연기자와 기존에 합의한 부분을 그대로 적용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첫 방송될 '대물'을 한 주 앞서 전파를 탄 동시간대 경쟁작 KBS 2TV '도망자 Plan.B'와 18.0%(AGB닐슨미디어 리서치 기준)로 동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