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앞둔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 ⓒ임창수 기자 charles@
'부산의 별'들이 드레스 공수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개막을 앞두고 전도연 김윤진 손예진 공효진 등 수십 여 명의 스타들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스타들은 대부분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부산국제영화제 하이라이트인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일부 참석키로 했던 스타들이 드레스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한 명품 브랜드 대표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예전에는 욕심 많은 스타가 괜찮다 싶은 드레스를 모조리 예약하고 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 낮은 스타가 드레스를 구하기 어려웠다면, 올해는 드레스 수량이 많지 않아서 드레스를 빌려주기 어려웠다"며 "고가의 명품 드레스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고 밝혔다.
A 명품 브랜드 홍보 담당자 역시 "홍콩에서 드레스를 공수해서라도 스타들에게 협찬해주려고 했지만, 10월 1일이 홍콩 명절이라 쉽지 않았다"며 "결국 국내에서 커버할 수 있는 양만 소화하고 거절했다"며 드레스 협찬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결국 빌릴 수 있는 드레스는 한계가 있었고 빌리지 못한 스타들은 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자체 제작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 특히 많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7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9일간의 영화 축제를 진행한다. 총 67개국, 308편의 영화가 초청돼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