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만추' 최대한 빨리 관객들에 보여주고 싶다"

부산=전형화 기자,   |  2010.10.08 18:37
ⓒ양동욱 인턴기자 ⓒ양동욱 인턴기자


배우 현빈이 '색,계'의 탕웨이와 찍은 '만추'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빈은 8일 오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만추' 기자회견에서 "오늘 처음 '만추'를 봤는데 예전과 기분이 다르다"며 설레어했다. 그는 "예전에 부산에서 관객들과 다른 영화를 봤을 때는 옷을 벗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촬영할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또 다른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빈은 "제목이 '만추'여서 그런지 가을에 개봉했으면 좋겠다"면서 "솔직한 심정으로 많은 분들에게 빨리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만추'는 미국에서 중국배우와 함께 한 작품이다.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만큼 말 대신 눈빛과 몸짓 등으로 감정이 통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만추'는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간 여자가 72시간 동안 특별휴가를 나왔다가 버스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면서 동질감을 느끼는 영화. 이만희 감독의 1966년 '만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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