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들, 김동호 위원장에 감사패 전달

부산=임창수 기자,   |  2010.10.08 21:51
ⓒ양동욱 인턴기자 ⓒ양동욱 인턴기자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떠나는 김동호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8일 오후 9시 30분께 아시아태평양 연기자 네트워크(APAN) 스타로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던 안성기, 유준상, 지성, 봉태규, 고준희, 왕지혜, 최강희, 백성현, 최정원, 정의철, 공효진, 김윤진, 박보영, 한지혜, 황우슬혜, 김혜나, 민효린, 손예진, 이민정, 최승현 등 배우들은 우천 속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뒤 부산 해운대구 노보텔을 찾아 김동호 위원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 위원장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 것. 감사패의 전달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김종도 부회장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배우들은 박수칠 때 떠나는 김동호 집행위원장을 향해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임권택 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성기는 "배우들의 마음을 모아서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감사패라고 생각된다"며 "아쉽고 섭섭하지만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의미에서는 큰 축하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우리나라 톱스타들이 주는 이 상이야말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하고 값진 상"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시켜온 것은 저만의 힘이 아니고 함께 헌신 해 오신 스태프 분들과 부산시민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감독과 배우, 영화인이 없었다면 오늘이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물러나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한국영화를 사랑하고 한국영화를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며 "따뜻한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리면서 여러분들의 행운과 한국영화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징적인 존재였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을 위한 그의 열정과 술에 얽힌 일화들은 영화인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됐으며, 헌신적인 그의 한국영화 사랑은 존경받아 마땅했다.

15년간 세계 영화제를 돌며 문화외교관 역할을 해온 그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길러낸 명실상부한 'PIFF의 아버지'였다. 이제 그를 떠나보내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년 영상센터 '두레라움'의 완공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도약 준비'다.

한편 김동호 위원장 퇴임을 기념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오는 13일까지 해운대 PIFF 빌리지 PIFF 파빌리온에서 '열정-김동호 & Friends'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에 전시된 50여 점의 사진들은 오는 14일 김동호 위원장의 작별파티 때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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