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미미시스터즈ⓒ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장기하의 곁에서 우스꽝스런 퍼포먼스를 펼치던 미미시스터즈가 독립을 선언했다.
장기하는 최근 자신의 팬클럽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근황과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장기하는 “그동안 코러스와 안무를 담당했던 미미시스터즈가 밴드를 떠나게 되었다”며 “미미시스터즈가 활동을 가장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시점이 지금이라는 데에 미미시스터즈를 포함한 저희 여섯 명의 기존 멤버들이 합의한 결과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하는 “앞으로 미미시스터즈는 원래의 모습대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일부가 아닌 독립적인 듀오로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미시스터즈를 대신해 두 명이 새로 팀에 합류한다.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에서 건반주자로 활동해온 이종민과 김창완밴드의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a.k.a. 김양평)가 새로 투입돼 장기하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장기하와 얼굴들은 장기하(보컬), 이종민(건반), 이민기(기타), 정중엽(베이스), 김현호(드럼)의 5인조 편성에 하세가와 요헤이의 지원을 받는 형태로 활동하게 됐다.
현재 장기하는 2집 작업에 한창이며, 11월 일본 첫 공연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