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표심은 어디로? 우승자 향방 '관건'

김겨울 기자  |  2010.10.10 14:32
강승윤 장재인 허각 존박(순서대로) TOP4의 생방송 무대ⓒ류승희 인턴기자 강승윤 장재인 허각 존박(순서대로) TOP4의 생방송 무대ⓒ류승희 인턴기자


지난 8일 오후 11시 생방송으로 방송됐던 엠넷 '슈퍼스타K2'에서 강승윤이 탈락했다.

강승윤은 이날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미션 곡으로 불렀다. 강승윤은 그 만의 독특한 샤우팅 보컬과 리듬감 있는 기타 연주, 거기에 윤종신으로부터 지도받은 건방진 표정과 제스처까지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는 물론, 그동안 강승윤에게 인색하게 굴었던 심사위원들에게 조차 90점 이상의 최고점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탈락했다. 강승윤의 탈락으로 이제 장재인 존박 허각, 셋 만 남았다.

22일 마지막 방송까지 불과 2회 남은 시점에서 '슈퍼스타K2',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제 남은 도전자 중 10대는 없다. TOP11 중에 10대 도전자였던 앤드류 넬슨 박보람 김은비가 차례로 탈락한 가운데, 강승윤까지 탈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강승윤은 앞서 탈락한 후보들과 다르게 10대 여성들로부터 몰표를 얻으며, '편법 투표' 논란까지 부를 정도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로인해 강승윤의 표심이 남은 존 박 장재인 허각 중에 누구에게로 몰릴 지가 향후 승자를 결정하는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강승윤의 팬들의 70%가 여성(사전온라인 투표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남성 도전자가 더 유리, 또 허각 보다는 존 박에게 표심이 향할 것 점쳐진다. 이들 여성들의 분포가 대부분 10대와 20대 초반으로 비주얼을 중시하는 그룹인데다, TOP11의 합숙소 생활을 보여줬던 방송 초반에서 허각과 강승윤의 미묘한 신경전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당시 허각은 강승윤에게 집안일에 참여를 하지 않는다며 다른 참가들 앞에서 나무라는 가하면, 설거지를 억지로 시키는 등 강승윤의 팬들에게 호감을 사지 못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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