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인 싸이가 자신의 새 정규 앨범 구매 연령을 '19세 이상'으로 최종 결정했다.
싸이는 오는 20일 정규 5집 '싸이 파이브'를 발표한다. 싸이가 새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06년 '연예인'이 담긴 4집 발매 이후 4년여 만이다. 이번 앨범은 싸이가 지난 2009년 여름 현역 제대 이후 처음 발표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싸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과 수준급 음악 실력으로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싸이 이기에, 오랜만에 발표할 새 앨범에 벌써부터 여러 곳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관계자는 "싸이의 이번 정규 5집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실릴 예정"이라며 "오프라인 상에서 발매될 음반의 경우, 청소년들이 듣기에는 좀 센 곡도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19세 이상 구매가'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물론 이번 앨범에 수록될 모든 곡들이 19세 이상만 들을 수 있는 곡은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에, 19세 미만도 들을 수 있다 판단한 곡들은 온라인상에서 폭넓게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11일 쿨의 보컬 이재훈과 호흡을 맞춘 '내 눈에는'을 온라인상에 선 공개했다. '내 눈에는'은 스트링과 하프 소리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비트에 싸이의 톡 쏘는 랩과 이재훈의 부드러운 노래가 어우러진 이른바 싸이표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연인에 대한 사랑고백을 싸이 특유의 재치 있는 가사로 표현했다.
이 곡은 싸이와 이재훈과 함께 부른 4번째 곡으로, 그 간 두 가수는 '낙원' '벌써 이렇게' '아름다운 이별' 등을 히트시키며 가요계 찰떡콤비로 인정받아 왔다.
또한 싸이는 오는 14일에는 서인영과 함께 한 '땡큐'도 선 공개한다. '내 눈에는'과 '땡큐' 모두 싸이의 정규 5집에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