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동티모르 봉사활동 "사랑 보내주세요"

김현록 기자  |  2010.10.12 11:39


배우 원빈이 동티모르의 어린이들과 함께했다.

유니세프특별대표로 봉사하고 있는 배우 원빈은 지난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동티모르를 방문해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예방접종과 교육사업 현장 등을 돌아보는 한편 현지 어린이들과 유니세프공익캠페인을 위한 촬영을 했다 .


동티모르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어린이생존을 위해 직접 지원사업을 펼치는 곳으로 원빈은 에르메라(Ermera)지역의 보건소를 비롯해 어려운 어린이들이 사는 산촌마을의 가정을 찾아 어린이들을 만났다.

원빈은 보건소에서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예방접종 사업현장에서 직접 아기들에게 소아마비예방백신과 비타민A캡슐 등을 먹여주는 활동을 했다. 또 팬들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원빈은 영양실조와 폐렴에 걸렸지만 보건소가 멀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한 살배기 여자아기와 함께 보건소에 가 치료과정을 지켜본 뒤 "아이가 계속 울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 치료를 잘 받아서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고, 여러분이 사랑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엄마를 잃고 어린 동생을 돌보며 친척집에서 살고 있는 일곱 살 소녀 엘리를 만나 위로하고 함께 그림을 그리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


원빈과 동티모르 아이들과의 만남은 유니세프공익광고를 제작돼 오는 20일부터 주요 케이블 TV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11월에는 손익청 작가가 현지에 동행해 촬영한 사진들로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2007년 9월 유니세프특별대표에 위촉된 원빈은 3년여 동안 유니세프 자선행사 참석, 유니세프 홍보를 위한 사진 및 영상촬영, 어린이를 위한 기금 기부 등 적극적인 유니세프 후원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에는 아프리카 잠비아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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