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3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JYJ’란 그룹을 결성한 동방신기 3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국내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JYJ 세 사람은 12일 오후 9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YJ Worldwide Showcase in Seoul’이라는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약 1년여만에 국내 팬들과 만났다.
이번 쇼케이스는 JYJ를 결성한 동방신기 3인이 발매하는 첫 월드 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을 기념한 자리. 세 사람은 지난해말 엠넷 음악시상식 ‘MAMA'에 수상자로 참석한 뒤 약 1년여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이날 시아준수는 “저희들의 무대 오랜만인 것 같은데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공연을 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기대 많이 해달라”며 첫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 걱정을 했었고,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음악이였기에 최선을 다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그간의 심경을 설명했다.
영웅재중 역시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여러분들이 들어볼 곡들은 생소하겠지만, 여러분의 목소리는 저희에게 익숙하니깐 실컷 무대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믹키유천ⓒ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이날 세 사람은 타이트한 블랙 정장을 차려입고 등장, 신곡 ‘엠프티’(Empty)를 부르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객석 곳곳에서는 함성이 터져나왔고, 팬들은 빨간 야광봉을 흔들며 세 사람의 컴백을 반겼다. 시아준수는 여전히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했고, 영웅재중과 믹키유천 역시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무대를 이끌어 갔다.
한편, JYJ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방콕, 홍콩 등 아시아를 거쳐 미주까지 6개국, 총 9개 도시에서 월드와이드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민간국제기구 월드비전을 통해 지구촌 빈곤 어린이 퇴치를 위한 구호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JYJ의 첫 정규앨범에는 미국의 유명 아티스트인 카니예 웨스트와 다크차일드도 함께 했다. 또한 솔리드 출신의 정재윤도 힘을 보탰다. 이번 앨범에는 '엠프티' '비 마이 걸'등 총 비롯해 JYJ 3인의 자작곡 7곡 및 3곡의 리믹스곡 등이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