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3인, 韓中日 1만팬 환호속 국내 컴백 "그리웠다"(종합)

박영웅 기자  |  2010.10.12 22:41
그룹 JYJ.ⓒ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그룹 JYJ.ⓒ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JYJ’란 그룹을 결성한 동방신기 3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국내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JYJ 세 사람은 12일 오후 9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YJ Worldwide Showcase in Seoul’이라는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약 1년여만에 국내 팬들과 만났다.


이날 쇼케이스는 JYJ를 결성한 동방신기 3인이 발매하는 첫 월드 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을 기념한 자리. 세 사람은 지난해말 엠넷 음악시상식 ‘MAMA'에 수상자로 참석한 뒤 약 1년여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이날 세 사람은 타이트한 블랙 정장을 차려입고 등장, 신곡 ‘엠프티’(Empty)를 부르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 곡은 마이클 잭슨, 비욘세 등과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가 작업한 노래로 최근 유행하는 R&B 팝댄스곡이다.


그룹 JYJ 영웅재중.ⓒ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그룹 JYJ 영웅재중.ⓒ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이어진 무대 ‘비 더 원’(Be The One)에서는 보다 곡의 템포를 높여 객석을 더욱 들뜨게 했다. 객석 곳곳에서는 함성이 터져나왔고, 팬들은 빨간 야광봉을 흔들며 세 사람의 컴백을 반겼다. 시아준수는 여전히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했고, 영웅재중과 믹키유천 역시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무대를 이끌어 갔다.

무대를 마친 시아준수는 “저희들의 무대 오랜만인 것 같은데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공연을 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 걱정을 했었고,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음악이였기에 최선을 다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멤버들은 그동안 동방신기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만큼, 이번 JYJ 활동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룹 JYJ.ⓒ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그룹 JYJ.ⓒ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믹키유천은 “정말 마이크를 잡고 싶었고, 무대 위에 서고 싶었다. 이번 앨범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곁들여 있어 뜻깊다. 앞으로 새 음반이 나올 때마다 여러분이 저희 노래를 계속 듣고 싶단 생각이 들게끔 열심히 하겠다”며 새 출발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영웅재중은 “여러분께 정말 사랑받고 싶다. 이번 앨범이 그 각오의 시작인 것 같다”, 시아준수는 “여러분의 큰 사랑에 보답하는 것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 뿐이라 생각한다. 정말 노력하겠다”라며 팬들 앞에 새로운 활동에 대한 포부를 건넸다.

이날 JYJ 세 멤버는 ‘에이 걸(Ayyy Girl)’, ‘엠프티(Empty)’, ‘비 마이 걸(Be My Girl)’ 등 새 앨범 수록곡을 포함해 총 5곡을 팬들 앞에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로드니 저킨스, 카니예 웨스트 등 세계적인 팝 프로듀서가 대거 참여한 음반인 만큼, 이날 공개된 신곡들은 국내 활동 때와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최신 유행하는 업템포의 R&B댄스곡이 주를 이뤘지만, 멤버들은 특유의 감미로운 하모니도 잊지 않았다.

한편, JYJ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방콕, 홍콩 등 아시아를 거쳐 미주까지 6개국, 총 9개 도시에서 월드와이드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민간국제기구 월드비전을 통해 지구촌 빈곤 어린이 퇴치를 위한 구호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JYJ의 첫 정규앨범에는 미국의 유명 아티스트인 카니예 웨스트와 다크차일드도 함께 했다. 또한 솔리드 출신의 정재윤도 힘을 보탰다. 이번 앨범에는 '엠프티' '비 마이 걸'등 총 비롯해 JYJ 3인의 자작곡 7곡 및 3곡의 리믹스곡 등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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