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장동건, 원빈, 윌렘 데포, 나카무라 토오루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7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개막식을 올리고 9일간의 영화축제를 진행 중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을 찾은 스타들의 발언들도 화제가 됐다. 해운대 바닷가를 달궜던 스타들이 각종 행사에서 했던 재미있고 재치 있는 말들을 모아봤다.
▶"김동호 집행위원장 체제 마지막 PIFF, 개막작으로 오게 되어서 영광이다."=장이모우 감독.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의 기자회견에서 부산을 찾은 소감을 밝히며.
▶"'아저씨'가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음 작품에 무게감이 실린다"=원빈. '아저씨'의 야외무대 인사 도중 차기작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답하며.
▶"굉장하다. 츠마부키 사토시를 넘어섰다."=히로키 유이치 감독. '번개나무'의 야외무대 인사 도중 오카다 마사키의 일본 내 인기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과장해서 답하며.
▶"박해일과 뽀뽀하려고 일부러 NG를 많이 냈다."=정재영. "굿 다운로더 상반기 CF에서 박해일과 뽀뽀하는 장면이 있더라"는 사회자 황현희의 말에 평상시 박해일을 좋아했다며.
▶"정말 우산을 쓰고 걷게 될 줄이야."=이민정. '시라노; 연애조작단' 200만 돌파 기념파티에서 우천 속에도 APAN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될 줄은 몰랐다며.
▶"'된장'이 '젠장'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고 썼다"=류승룡. '된장'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서 이요원을 처음 만나 책에 글귀를 적어 선물했었다며.
▶"자네(장동건)가 대통령이 될 줄은 몰랐어."=나카무라 토오루. '도시의 이방인'의 야외무대 인사에서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통령 역으로 출연했던 장동건을 만나서 건넨 말이라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보다도 함께 일하기 훨씬 좋다."=윌렘 데포. 아내 지아다 콜라그란데 감독과의 오픈 토크 행사에서 함께 작업한 수많은 감독 중 가장 인상적인 감독은 옆에 앉아있는 아내라며.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츠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줄리엣 비노쉬(왼쪽)와 김동호 집행위원장, 류승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아이가 신생아 임에도 불구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병원에서도 근래에 보기 드문 외모라며 칭찬이 자자하다. "=장동건.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의 제작보고회에서 아들의 외모에 대해 칭찬하며.
▶"다음번에는 저라도 같이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용관 공동 집행위원장. '만추'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사회 중 개막식 때 혼자 레드카펫을 밟았던 탕웨이가 '만추'에서 호흡을 맞춘 현빈에게 섭섭함을 표시하자 이에 응하며.
▶"아직까지 꽃미남으로 불러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다."=츠마부키 사토시. 언론매체와의 '악인' 라운드 인터뷰 도중 꽃미남이라는 애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며.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못해서 이준기에게 미안하다."= 미야자키 아오이. 언론매체와의 '악인' 라운드 인터뷰 도중 군복무 중인 이준기와의 영화촬영을 통해 한국어 공부를 하게 됐다며.
▶"오늘 밤에 함께 술을 마실 기회가 있나. 스케줄에서 본 것 같다."=줄리엣 비노쉬. '증명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서 김동호 위원장을 만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12일) 밤 김동호 위원장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하며.
▶"'풀 하우스'의 비(정지훈)를 좋아한다."=오타케 시노부. '엄마 시집보내기'의 야외무대 인사에서 평소 한국드라마를 즐겨본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