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곤, 노민혁, 오종혁, 에반(오종혁), 우연석, 김상혁(사진 왼쪽부터) ⓒ류승희 인턴기자
2000년대 초반 큰 사랑을 받은 그룹 클릭비 멤버 유호석(에반), 오종혁, 노민혁, 우연석, 김상혁이 신곡을 발표하는 하현곤 응원 차 오랜만에 뭉쳐 의리를 과시했다.
이들은 13일 오후 서울 홍대에 위치한 공연장 V홀에서 열린 하현곤 팩토리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클릭비로 함께 활동했던 하현곤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한달음에 참석했다.
특히 에반으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 중인 유호석은 하현곤 팩토리 음반에 피처링 참여한 노래 '내게와'를 선보였다. 에반은 "현곤이가 앨범이 나왔는데 너무 잘 됐으면 좋겠다. 게스트로 피처링을 했다"며 "그 노래도 큰 사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에반에 이어 오종혁이 무대에 올라 지난 9월 발표한 솔로곡 '가슴이 뛰잖아'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클릭비란 이름 아래 활동했던 유호석 오종혁 노민혁 우연석 김상혁은 입을 모아 하현곤 팩토리의 활동을 응원했다.
에반은 "하현곤팩토리가 잘 될 것 같다. 현곤이와 더불어 다른 멤버들도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오종혁은 "타이틀곡이 '레이디'인데 대한민국 숙녀들이 한 번씩만 다운받아주면 대박 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2005년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자숙하고 있던 김상혁은 MC LJ가 "최근 운전면허를 따지 않았냐"고 폭탄 발언해 "뭐, 자랑이냐"라고 멋쩍은 듯 "얼마 전 운전면허를 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날 무대의 대미는 하현곤팩토리 음반에 객원보컬로 참석한 리치가 하현곤과 함께 무대에 올라 15일 발표할 미니음반 타이틀곡 '레이디'와 수록곡 '사랑해 이말 밖에'를 선보이는 것으로 장식됐다.
리치는 "1년 반 전에 골프 선수로 전향했지만 노래가 너무 좋다"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