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을 실천한 한국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가 1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13일 배급을 맡은 마운틴 픽쳐스에 따르면 '울지마 톤즈'는 꾸준한 흥행 몰이 속에 10만 관객 돌파를 앞뒀다.
현재 개봉관은 총 57개로 누적 관객이 9만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 9월 9일 개봉 당시 13개보다 되려 4배 넘게 개봉관이 확대됐다.
'울지마 톤즈'의 이같은 조용하고도 힘있는 흥행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의 다큐멘터리가 관객을 움직인 탓으로 분석됐다. 관객들 사이에서 퍼진 입소문 도한 주효했다.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 남쪽에 위치한 딩카족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얼룩진 이들을 온 몸으로 끌어안으며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했던 고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강인함과 용맹함의 상징으로서 눈물을 가장 큰 수치로 여기는 딩카족이 지난 2월 눈물을 흘리며 배웅했던 톤즈의 아버지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인 삶이 스크린으로 전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