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이유진 "결혼식날 이혼 얘기 그렇지만.."

최보란 기자  |  2010.10.14 17:45
김완주-이유진 부부 ⓒ사진=임성균 기자 김완주-이유진 부부 ⓒ사진=임성균 기자


'10월의 신부' 이유진이 결혼에 이르기 전 전 위기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유진은 14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있을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떨리는 심경을 밝혔다.


예비 신랑과 손을 맞잡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유진은 "사실 결혼을 결심하기 전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파혼의 위기에 대해 털어 놨다.

이유진은 "결혼식날 이혼 이야기를 하는 게 좀 그렇지만..."이라고 말문을 연 뒤 "여자 연예인이고 혼혈아기 때문에 '결혼'이란 단어를 생각하는 게 너무 두렵고 겁났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이런 생각 때문에 '결혼했다 헤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며 "고민이 깊어지자 신랑이 지닌 90%의 좋은점은 안 보이고 10%의 안 좋은 점만 보이더라"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이유진은 곧 특유의 밝은 미소를 되찾으며 "남편은 그 순간이 위기가 아니었다고 한다. 그 만큼 저를 담담하게 받아주고 감싸줬다. 덕분에 이렇게 결혼할 수 있게 됐다"고 남편 김완주씨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1978년생인 예비신랑 김완주씨는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으로 현재 아마추어 아이스하키 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 왔다

3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된 두 사람의 예식 주례는 방송인 이상벽, 사회는 박수홍이 맡았다. 인순이와 KCM은 축가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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