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일기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와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최우수 아시아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뉴커런츠 상을 수상했다.
1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서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와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이 뉴커런츠 상을 수상했다.
와다 에미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뛰어난 시나리오와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촬영능력을 보여준다"며 "영화가 오늘날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가 관객에게 묻고 있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특히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는 뉴커런츠상외에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은 아시아 신인 감독의 작품 중 최우수작을 선정함으로써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갖는다.
파수꾼
비 아시아권 감독들을 조명하기 위한 플래시 포워드 상은 스웨덴 리자 랑세트 감독의 '순수소녀'가, 특별언급으로 폴란드의 마렉 레츠키 감독의 '시행착오'에게 돌아갔다.
존 쿠퍼는 "네 분의 다른 심사위원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김동호 위원장의 마지막 해에 심사를 하게 돼 영광이었고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서 김동호 위원장을 롤 모델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외에 선재상은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 에드문드 여 감독의 '숨 들이쉬기'가 수상했다. 특별언급으로는 임경동 감독의 '수선화'가 꼽혔다.
피프메세나상은 이혁상 감독의 '종로의 기적'과 중국 궈흥치 감독의 '새로 지은 성'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넷팩상)은 장률 감독의 '두만강'이, KNN 관객상은 루양 감독의 '맹인영화관'이 수상했다.
다음은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자 내역
▶뉴커런츠상 : '무산일기'(박정범), '파수꾼'(윤성현)
▶플래쉬 포워드상 : '순수소녀'(리자 랑세트), 특별언급: '시행착오'(마렉 레츠키)
▶선재상 : '부서진 밤'(양효주), '숨 들이쉬기'(에드문드 여)
▶피프메세나상 : '종로의 기적'(이혁상), '새로 지은 성'(궈흥치)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 '무산일기'(박정범)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 '두만강'(장률)
▶KNN관객상 : '맹인영화관'(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