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 진재영, 연하 골프강사와 결혼 "잘살것"(종합)

김현록 기자  |  2010.10.17 12:00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골드미스여 안녕!"

배우 진재영(33)이 4살 연하의 골프 강사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진재영은 17일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4살 연하의 진정식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SBS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 다이어리'(이하 '골미다')에 출연하며 연예가 공인 골드미스로 사랑받았던 진재영의 결혼식에는 '골미다' 멤버들이 대거 출동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함께 출연했던 개그우먼 송은이가 사회를 맡았으며, 역시 '골미다' 멤버였던 신봉선이 부케를 받았다. 축가는 최근 해병대를 전역한 가수 이정이 불렀다.

진재영은 남편 진씨와 지난해 학생과 골프 강사로 처음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 그간 사랑을 가꿔오다 이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둘 모두 성이 진씨인데다 진한 눈썹 등이 닮아 연애시절에는 주위 사람들이 남매인 줄 알고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이날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재영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일 수도 있지만 자상하고 배려심이 많다. 같이 있으면 듬직하다"며 "처음 만났을 때 이 사람과 결혼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는데 현실로 이뤄졌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과속스캔들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원하고 계신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3형제라 3명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편 진씨는 "예쁜 만큼 마음도 너무 예쁘다"며 "예쁘게 잘 살겠다. 축복해달라"고 활짝 웃었다.

1977년생인 진재영은 1995년 부산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 2002년 영화 '색즉시공', 2003년 '낭만자객', 2008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골미다' 하차 이후에는 쇼핑몰을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골프 강사로 활동 중인 남편 진씨 또한 의류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재영 진정식 부부는 결혼식을 마친 뒤 18일 프랑스로 10박 12일 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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