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즐', 女축구대표팀에 2대7패..김성주 '눈길'

김현록 기자  |  2010.10.17 19:52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오늘을 즐겨라'가 '축구를 즐겨라'에 도전, 여자 축구 국가대표 팀과 맞대결을 벌였다.



17일 방송된 '일밤' '오즐'은 지난 주 '육상을 즐겨라'에 이어 '축구를 즐겨라'로 스포츠와의 접목을 시도했다.


이날 유상철 선수가 '오즐' 팀 감독으로, 남다른 축구사랑을 과시하고 있는 김흥국이 '오즐'의 객원 멤버로 출연한 가운데 김성주, 이병진, 이상윤 해설위원이 중계를 선보였다. 특히 김성주는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오즐'의 정규 멤버로 합류해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신현준 정준호 김현철 공형진 정형돈 서지석 승리 등 '오즐' 멤버들은 사전 경기로 치러진 400m 계주에서는 한 주 전 아이돌 스타들과의 대결에서보다 단축된 기록으로 여자 축구 대표팀을 눌렀다.


그러나 양팀 7명씩 전후반 각 20분 총 40분의 미니 축구 게임에서는 여자 축구 대표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자 대표팀 지소연 김나래 선수에게 먼저 두 골을 내준 '오즐' 팀은 공형진이 한 골을 만회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맏형 신현준은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골 찬스를 얻으면서도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멤버들 및 해설진의 눈총을 한 몸에 받았다. 그 사이 여자 대표팀 김진영 선수가 2골을 더 터뜨려 4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김진영 선수의 헤트트릭으로 5대1 상황이 되자 신현준이 빠지고 김현철이 중간 투입됐다. 그러나 곧 지소연 선수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후 서지석이 단독 드리블로 한 골을 만회했다. 서지석을 '김지석'으로 잘못 외친 김성주는 '한성주'로 불리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결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한 골을 추가하며 7대2 여자팀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양 팀은 서로를 격려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오즐'은 축구를 즐겨라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오는 24일 방송에서는 피파 주관 대회 우승의 영예를 한국에 안긴 U-17 여자 축구 대표팀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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