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황금물고기', 저품격 언어 최다"

김겨울 기자  |  2010.10.18 11:23


국립국어원은 9월 한 달 간 지상파 방송 3사의 일일드라마 저품격 표현 사례를 분석한 결과, MBC '황금물고기'가 176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국어원은 18일 지상파 프로그램인 KBS '바람 불어 좋은 날', MBC '황금물고기', SBS '세 자매' 등 방송 3사의 일일 드라마 총 63회 분에 쓰인 저품격 표현 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5월 1차 조사 때에 비교해 50% 증가 했다"며 "'황금물고기'가 1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바람불어 좋은 날'이 65건, '세 자매'가 44건"이라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이들 드라마에서 비속어가 76.1%로 가장 많았고, 차별적 표현이 20.4%로 뒤를 이었는데, 차별적 표현의 12.4%가 연령, 84.3%가 성별과 관련된 것이다. 인격 모독 표현은 2.2%였으며 폭력적 표현, 직접적인 욕설은 상대적으로 드물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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