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싸이 "6년만에 민간인 된 가수 싸이입니다"

길혜성 기자  |  2010.10.18 17:23
싸이 ⓒ사진=임성균 기자 싸이 ⓒ사진=임성균 기자


싸이가 돌아왔다.

싸이는 20일 '라이트 나우'(Right now)를 타이틀곡 한 정규 5집 '싸이 파이브'를 발표한다. 싸이가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06년 '연예인'을 타이틀곡 삼아 발매한 4집 이후 무려 4집 만이다.


또한 총 12트랙이 담긴 이번 음반은 싸이가 지난해 여름 현역에서 제대한 뒤 처음 출시 앨범이다. 여기에 최근 소속사를 YG엔터테인먼트로 옮기고 발표하는 첫 앨범이기도 해, 이번 앨범에 대한 싸이 및 팬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싸이는 1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정규 5집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사회는 싸이와 함께 군 생활을 했던 개그맨 양세형이 맡았다.


핑크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싸이는 사진기자들을 향해 유쾌하게 브이자를 그리는 등 , 시작부터 재미난 포즈를 취해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싸이는 "6년 만에 민간인이 된 가수 싸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요즘 같은 세상에 음반을 낸다는 자체가 좀 그렇기도 하고 오히려 음원을 선보인다 하는 게 맞을 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오랜만에 발표하는 소중한 음반"이라며 "그래도 음반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은 총 12곡이고 제작 기간은 4년이 걸렸다"라며 "11일 선공개 된 이재훈씨와 같이 부른 '내 눈에는'은 지난 2007년에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또 "제가 2006년 결혼을 하고 안녕과 평화가 찾아오면서, 창작에는 큰 고통과 진통을 겪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이어 "하지만 2007년 저에게 여러 가지 일이 다가오며 창작자로서는 다시 정말 좋은 기회를 맞게 됐다"라며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대부분 그 때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선 공개곡인 서인영씨와 함께 한 '땡큐'란 곡도 제가 100일 휴가 나왔을 때, 너무도 고마운 아내를 위해 만들어 준 곡"이라 덧붙였다.

싸이는 또 "이번 음반은 자체적으로 19세 이상에게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라며 "1번 트랙 '싸군'은 제 10년이 모두 담겨 있는 곡이고 2번 트랙 '라이트 나우'는 타이틀곡인데,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챔피언'만큼 됐으면 하는 곡"라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이번 앨범에 담긴 수록곡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싸이의 기자회견장에는 싸이와 절친한 가요계 선배인 김장훈도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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