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양동욱 인턴기자
강혜정은 19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열린 연극 '프루프'의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강혜정은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살이 약간 올랐을 뿐, 단발머리에 동안 얼굴은 그대로였다.
강혜정은 이 자리에서 '연극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타블로의 학력 논란과 같은 외적인 심적 고통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연극을 하면서 어려웠던 일은 극이 막상 올랐는데,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어 "나랑 이윤지랑 90% 이상 극을 끌고 가다보니까 호흡 쪽에서 힘들고, 연습하면서 즐거웠다고 해도 그런 부분에서는 힘들더라"며 "또 어떤 질문이냐"고 물었다.
이에 '외적인 어려움이 있었느냐'가 취재진이 중복 질문을 하자, 강혜정은 "하루하루 연극에 매달려서 살다보니 외적인 어려움은 딱히 없다. 이런 질문을 하는 의도에 대해 궁금한데, 많은 생각을 하고 오셨을 것 같은데 내 입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 같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프루프'의 제작 관계자가 "연극 외에 질문은 다시 한 번 하지 말아달라"고 반복 당부했다.
한편 강혜정이 주연하는 '프루프'는 천재 수학자 존 내쉬를 모티브로 한 작품.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최장기간 무대를 이어가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지난 12월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공연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