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김수현 작가님 덕에…"

SBS '강심장'서 감사 마음 전해

길혜성 기자  |  2010.10.20 00:51
홍석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석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기자 홍석천이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수현 작가에게 고마워했다.

홍석천은 19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했다. 홍석천은 이날 방송을 통해 두 남자의 동성애도 담고 있는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수현 작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석천은 올해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지 10년째를 맞는 커밍아웃 연예인이다.


홍석천은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 선생님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방송된 뒤 주위에 많은 변화가 있어 선생님께 고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아는 어떤 아이가 있는데, 저와 같은 정체성을 갖고 있어 고민하는 아이였다"라며 "그런데 이 아이가 '인생을 아름다워'를 보고 난 뒤 용기를 얻어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그 아이의 아버님은 보수적인데도 '인생은 아름다워'처럼 그 아이를 인정해 주셨다"라며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렇게 한 가족, 한 생명에게 희망을 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우리가 불편한 존재일 수도 있다는 것을 저도 알지만 피해는 절대 주지 않는다"라며 MC인 강호동을 향해 "강호동씨랑 저랑 동성이지만, 강호동씨는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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