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 방송전 감우성-김지수 잇단 '수난'

김수진 문완식 기자,   |  2010.10.20 10:27
감우성(왼쪽)과 김지수 ⓒ사진=임성균 기자 감우성(왼쪽)과 김지수 ⓒ사진=임성균 기자


11월 방송을 앞둔 KBS 1TV '근초고왕'(극본 정성희, 유승렬 연출 윤창범 김영조)이 방송 전부터 잇단 수난을 맞고 있다.


주연배우 감우성과 조연출이 촬영장에서 몸시비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가 하면, 여주인공 김지수는 최근 음주 뺑소니 사건에 휩싸이는 등 잇단 악재다.

20일 관계자에 따르면 감우성은 9월 말 진행된 '근초고왕' 촬영장에서 자신의 매니저와 조연출이 드라마 촬영 스케줄 조율과 관련, 대립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개입해 조연출과 가벼운 몸 다툼을 벌였다. 사건 발생 후 감우성 측과 제작진이 상호 합의하에 사건이 일단락됐다.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감우성과 조연출 간의 몸시비가 합의하에 일단락됐지만 추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부 연기자가 반발해 해당 조연출이 이 드라마에서 빠지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젊은PD들이 모여 대책마련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뺑소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과에 따르면 김지수는 지난 5일 오후 9시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다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아 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유모(55)씨가 몰던 택시와 추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지수는 10년 전인 2000년 7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김지수는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김지수는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에 순간적으로 무척 당황하고 겁이 나 그 자리를 피하고만 싶었다"고 밝히며 "너무나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내가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떠난 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었다"고 밝혔다.


김지수의 뺑소니 운전 혐의와 관련 '근초고왕' 제작진은 "김지수의 뺑소니 운전 혐의와 관련해 드라마의 하차를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근초고왕'은 오는 11월 6일 첫 방송예정인 KBS 대하사극으로 총 70부작으로 제작되며, '서울1945','대왕세종' 등을 연출한 '시대극의 달인' 윤창범PD와 KBS 2TV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를 연출한 세련된 연출력을 지닌 김영조PD가 연출을 맡아 방송가 안팎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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