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출연료질문에 '식은땀' "얼만지 모르지만"

김겨울 기자  |  2010.10.20 16:43
이연두 데니안(우)ⓒ임성균기자 이연두 데니안(우)ⓒ임성균기자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g.o.d 출신의 데니 안이 자신이 받는 출연료 액수를 모른다고 밝혔다.

데니 안은 20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프레스 콜에 참석했다.


데니 안은 '위대한 캣츠비'에서 오랫동안 한 여자만을 짝사랑한 어리숙하고 순수한 내면을 가진 남자 주인공 캣츠비 역에 박재정과 공동 캐스팅됐다.

데니 안은 첫 뮤지컬 데뷔를 앞둔 소감에 대해 "연기를 많이 해왔던 터라 뮤지컬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초반이라 어수선하고 익숙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대를 보여줄 수록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보다 출연료가 적을 텐데도 불구하고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데니 안은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이라며 당황해했다.

데니 안은 "솔직히 말하면 내가 얼마 받고 하는지 모른다"며 "다른 출연자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극 4편 했을 때도 회당 출연료가 얼마였는지 몰랐다"며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위대한 캣츠비'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을 수상한 강도하 작가의 동명의 인터넷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7년 초연 이후 1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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