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데뷔작 '구미호' 내가 말아 먹었구나"

박영웅 기자  |  2010.10.20 16:42
배우 정우성ⓒ이동훈 기자 배우 정우성ⓒ이동훈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가장 애착이 가는 영화로 '비트'를 꼽았다.

정우성은 2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엠넷 ‘WIDE VIP'에 출연해 "영화 '비트'에 가장 애착이 간다. 내게 청춘 아이콘을 선사한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장에서 가장 많이 본 자신의 작품으로는 '구미호'를 택했다. 그는 "신인 배우가 작품을 말아먹었구나 생각했다. 극장 구석에서 보면서 후회했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더불어 '태양은 없다'를 두고는 이정재라는 평생 친구를 만났다며 감사해 했다. 최근 영화 ‘검우강호’에 대해서는 "양자경이란 좋은 누나를 얻었으며 오우삼이란 인생의 길라잡이가 된 큰 분을 만났다"고 평했다.


이날 방송은 영화 ‘검우강호’를 통해 홍콩의 명장 오우삼 감독과 작업한 정우성의 영화 이야기와 배우로서 다채로운 생각들이 공개됐다.

정우성은 "'영화란 배우나 감독의 구분이 없을 뿐 영화라는 단어 안에 하나되어 움직이는 것'이라 말하며 자신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들려줬다.


한편 정우성은 신민아가 고 1때 했던 약속에 대해서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신민아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는데 그때 신민아를 보고 "민아야, 너 나중에 영화배우 되면 내가 감독하는 영화에 출연해라"고 말했고 약속을 받아냈다는 것. 정우성은 "약속이란 인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란다. 신민아 씨"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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